2016. 9. 26. 08:48ㆍIT know-how/서비스분석
기어 S2(이하 ‘기어 S2’)와 삼성 기어 S3(이하 ‘기어 S3’)는 사용자와 디자이너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기존의 사각 틀에서 벗어나 원형 사용자경험(Circular User eXperience, 이하 ‘서큘러 UX’)가 시계란 새로운 형태를 만난 덕분입니다. 서큘러 UX는 세계 최초로 터치(touch)와 베젤(bezel)의 물리적 조작을 접목, 사용자에게 한층 직관적이고 쉬운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24단계로 회전하는 베젤은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며 주요 기능을 수행합니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UX의 패러다임을 제안하기 위해 익숙했던 UX를 버리고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서큘러 UX를 완성하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해결 방법, 바로 지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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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도전_사각형 벗어나 원형에 최적화된 UX
일상적인 사각형 화면에서 벗어난다는 건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모서리에 주요 버튼을 배치하던 사각형 화면에서의 접근이 원형 디스플레이에선 적합하지 않았고, 더욱이 스마트폰보다 작은 스마트워치 화면을 위해 모든 요소가 새롭게 디자인돼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작은 원형 화면의 틀에서 벗어나 바깥으로 더 큰 원을 상상하며 과감한 레이아웃(layout)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중앙·상하 콘텐츠에 서로 다른 깊이감을 부여해 콘텐츠가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구성했죠. 원형 디스플레이는 정해진 모서리가 없어 사용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을 사각형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가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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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전_베젤의 효율적 활용 통한 ‘끊김 없는’ UX
기어 S2와 기어 S3는 작은 원형 화면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통용되던 터치식 조작에 베젤 인터페이스를 더했습니다.
또한 조작 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베젤 인터페이스와 터치 인터페이스 간 조화를 이루는 UX 개발에 골몰했는데요. 돌려서 조작하는 베젤은 빠르고 정교하면서도 화면을 가리지 않습니다. 또한 촉각에 의지하기 때문에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베젤은 수많은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과 모션(Motion)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앱스(Apps)에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한눈에 보고 원하는 앱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뮤직 플레이어(Music Player)에선 베젤을 돌려 손쉽게 음악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워치페이스 설정(Watch Face Setting)에서도 베젤을 돌려 원하는 워치페이스 디자인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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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_작은 화면도 정밀하게 조작하는 UX
기어 S2와 기어 S3에선 개별 앱의 UX도 한층 새로워졌는데요.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스마트폰에 비해 작은 화면’이란 물리적 한계를 베젤 인터페이스로 극복, 다양한 앱에서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UX를 선보였죠.
원형 디스플레이에 보다 최적화된 UX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타이머(Timer)나 알람(Alarm) 앱에선 베젤을 통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헬스(Health) 앱 내 24시간 로그(24-hour log) 기능의 경우, 사용자 인터랙션이 새롭게 고안됐는데요. 사용자가 베젤을 자연스레 돌리며 (24시간 표기 시간표가 연상되는) 하루 활동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사각형 스크린이 원형으로 바뀌는 것, 언뜻 단순한 일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서큘러 UX는 단순히 동그라미 형태에 사각 스크린을 맞춘 게 아닙니다. 원형 베젤의 제품 디자인과 UX 디자인을 유기적으로 연계, 사용성을 극대화(化)해야 하는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서큘러 UX로 또 하나의 혁신을 완성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장(場)을 열었는데요. 사용자를 배려하는 삼성전자의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디자인삼성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삼성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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