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3. 06:46ㆍIssues & Media/HOT
최근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더욱 갑갑한 것은 그 누구도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친박이라고 일컷는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정부의 정책을 책임지는 관료들조차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기를 바라는 듯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죠.
▲친박들은 다들 어디계십니까?
▲무정한 인간들 때문에 정말 자괴감이 드시겠네요
소위 친박이라고 자청하던 분들은 모두다 최순실을 모르는사람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말 몰랐으니 몰랐다고 하는 거겠죠? 정치하는 인간들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지만 적어도 이런걸 가지고 자신의 양심을 숨기지 않는 최소한의 도덕성은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돼는 시점에 해경 정보관들이 이미 최순실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0861283)
해경의 정보라인은 다른 조직에 비해서 약하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최순실이 연설문 수정을 알았다고 한다면, 그 위 상급기관들은 과연 몰랐을까요? 더민주 송영길 의원에 의하면, 2014년 5월19일 세월호 대국민 담화문 발표 전날 밤 최순실씨가 '해경 해체'를 결정해 급하게 연설문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런 중대한 사항이 최순실씨의 긴급 결정에 의해 이루어 진건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적어도 박근혜대통령을 찍은 분들께서는 더 부끄러워 질수밖에 없는 일이겠죠?
원래의 대국민 담화 안은 '해경구조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을 청와대 회의에서 구두로 설명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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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에 슬픔을 던져주고,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국가는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내가 이러려고 세금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됐나?" 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좌절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 조차 그 어떤 정치적인 역량이나, 관료적인 지식, 국민에 대한 책임감도 없는 최씨의 긴급 결정에 의해 이루어 졌다면? 정말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일 것 입니다.
어제는 박근혜 퇴진 100만 촛불(경찰추산 26만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어제 한 초등학생 꼬맹이의 돌직구는 어른인 저 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이며, 아이들조차 잘 알고 있는 사실을 왜 정작 본인께서는 모르시는지, 그냥 모르쇠 하시는지 궁금할 뿐 입니다.
이번 사태를 대하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권력에 미련을 버리시고, 세월호 당시 본인의 7시간 행적을 명확히 하시고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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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2014년 4월 16일) :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지금요?) 배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의미가 크게 없는 거 같습니다. (갇혀 있어…?) 예예.]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85417&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어제 "광화문 앞 전체 차로에서 집회 후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는 건 건국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이 의혹의 본인께서는 국민앞에 사죄하시고 모든 의혹을 명확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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