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전거길 서울횡단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까지

2018. 5. 8. 08:58주간 구매 랭킹/인테리어.생활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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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역에서 28.73km를 달려서 아라한강갑문 아라자전거길 초입까지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꽃가루가 너무 많이 날려서 일부 구간은 꾀나 귀찮더군요 눈에도 꽃가루가 들어오고 호흡기로도 들어오기 때문에 좀 괴로웠습니다.

왕복은 59.77km 총 시간은 3시간 46분  라이딩 시간은 2시간 5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길게 타다 보니 평소보다 잘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이해서 많은 분들이 라이딩 및 나들이를 나오셨고 한강은 여전히 무질서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라이딩에서 가장 큰 위협 이라 느껴지는 부분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들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엉키는 구간이 있습니다. 자전거길도 신호체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앞을 바라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한강 나들이객 들은 자전거를 전혀 인지하지 않고 자전거 길을 횡단하고 다니시더군요 서로 주의해야겠지만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보입니다.

어제 라이딩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빨간색 상의를 입은 두 줄의 무리들이 저 멀리서부터 지네처럼 쭉 늘어져서 다가오더군요 20여명 정도의 무리들로 보였고 두 줄로 질서 정연하게 오는데 그 인원으로 두 줄로 늘어선 상태에서도 추월을 하면서 라이딩을 하더군요.. 두 줄로 늘어선 상태에서 추월을 하게 되면 순간 3줄이 되어버립니다. 당당하게 지나가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길이 좁은 데서는 한 줄로 줄여서 추월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에는 킥보드, 전동장치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들어오더라도 속도는 준수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킥보드가 있어서 가끔 한강 길로 들어서고 싶을 때도 있긴 합니다.)추가로 로드바이크 타시는 분들은 한강 권장속도를 준수하진 못해도 시속 30km를 넘어서 40km까지 찍는 라이딩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강 자전거길 권장 속도는 20~25km 정도입니다. 권장 속도이기에 법적 제한은 없겠지만 속도를 올려서 추월하는 모습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속도가 25km가 한계인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로드바이크를 타고 싶기는 한데요. 클릿슈즈 신고 속도를 최대한 올려서 라이딩 하는 모습이 제 모습이 되어버릴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속도에 대한 유혹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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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길 경치


모처럼 맑은 날이 이어졌습니다. 저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서 어디로 눈을 돌려도 시원한 시야를 자랑하는 멋진 날이었습니다.


데이트 성지는 한강이 맞나 봅니다. 많은 연인들이 나와서 행복한 연휴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쭉 달리다 보니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더군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는 이곳에서 안양천과 연결되는 길이 나타납니다. 제 목표는 아라한강갑문 까지기 때문에 안양천은 다음기회에 라이딩을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입니다. 28.73km 편도는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초코바 한 개 물 몇 모금 마시면서 쭉 달려왔습니다. 

​전기자전거 지만 모터를 전혀 쓰지 않고 순수한 페달링으로 와서 뿌듯함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돌아갈 때는 반포부터 모터 힘에 의지해서 왔습니다. 기력이 빠지더군요


전호대교 쪽에서 바라보는 한강 모습입니다. 물류센터 같은 것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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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후에는 맥주와 감자칩도 괜찮은 조합입니다. 지갑을 안 챙겨서 있는 돈 탈탈 털어서 간신히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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