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공기 '청청관리' 어떻게 할까요?

2016. 11. 19. 16:58Issues & Media/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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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봄에만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슬슬 추워지는 이맘때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오염이 의외로 심각하단 사실, 혹시 아세요?

지난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도내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오염도는 11월부터 높아져 5월까지 지속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여름에 36㎍/㎥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11월이 되며 49㎍/㎥로 오르기 시작, 한겨울인 2월엔 7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철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여름이나 가을보다 높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였죠.

실제로 겨울엔 난방 연료 사용량이 늘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창문을 닫아두다 보니 환기도 쉽지 않죠. 이 때문에 실내에 오염된 먼지가 쌓이면 특히 아이와 어르신, 면역력 약한 환자 등은 감기나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겨울철 가족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공기,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예방법은 없을까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 가정의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지키는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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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도 ‘수분 케어’가 필요하다?… 습도 유지하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선 건조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데요. 적절한 습도 유지는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해줄 뿐 아니라 겨울철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건조한 겨울철엔 실내 습도가 낮아져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노출돼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실내 습도 관리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젖은 빨래를 방 안에 널어놓는 건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밤에 한 빨래를 널어두고 밤 사이 마르게 하면 실내에 수분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집니다. 깨끗한 수건을 빨아 널고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과일 껍질을 말려 집안에 두는 것도 좋은데요. 오렌지∙레몬∙귤 등 과일 껍질을 잘 말린 후 그릇에 모아두고 물을 수시로 뿌려주면 집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일 본연의 향이 함께 나기 때문에 더욱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죠. 


#2. 환기도 ‘타이밍’… 하루 3회 이상 30분씩 반드시

자연 환기는 실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줍니다. 환기는 사람들의 활동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햇빛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 하는 게 좋은데요. 환기할 땐 집 안의 모든 창문은 물론, 옷장∙가구∙서랍도 함께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습니다. 하루 3회 이상 30분 정도 환기해주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요. 거실 창문과 마주보는 현관이나 주방 창문을 함께 열어주면 맞바람이 불어 환기 효과가 더욱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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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운목·아이비 등 공기 정화 식물 키워보세요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효과적으로 공기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식물은 수분과 산소를 방출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요. 호흡하면서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를 흡수하기도 하고 잎 표면 털 등이 미세먼지를 거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식물을 선택할 땐 잎이 많고 큰 식물을 고르는 게 좋은데요.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로 관음죽∙행운목∙아이비∙고무나무∙벤자민 등이 있는데요. 이런 식물을 방마다 하나씩 두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나 더 중요해지는 실내공기 관리 "아이와 함께 있는 집이라면" 반드시 실천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삼성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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