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챗봇? 우리 생활속의 IT 들

바야흐로 IT 기술혁신의 시대입니다. 작년 이세돌 구단과 알파 고의 대결 이후 빅데이터와 AI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예전 명텐도처럼 국가 주도의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마는 현실입니다. 국가 주도라는 어처구니없는 대처 방식이 획일적이고 비경제적인 결과를 자주 도출하는 것 같은데요 

실상 명텐도라고 불리는 GP2X WIZ는 140G의 무게에 동영상, 게임 기준 6시간의 플레이나 시청이 가능했고, 터치펜 내장, 내장 게임, 플래시 게임, 동영상/플래시/음악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기입니다. 전용 SDK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을 꿈꾼 꽤 괜찮은 디바이스였습니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게임플랫폼을 꿈꾸었던 GP2X WIZ

하지만 MB의 관심으로 엄청난 수난과 비꼼의 대상이 되고 마는데요. 게임기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정치상황의 희생양이 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명박 정권 시절은 게임산업 자체를 업신여기고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MB가 일본의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볼 수 없냐라는 발언을 하게되고, 때맞추어 GP2X WIZ의 발표 소식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명텐도라는 비운의 별칭을 획득하게 됩니다. [참고 akinos 님의 블로그]

출처 akinos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akinos/140203645271

.

오늘의 주제는?

오늘 정리하고 싶은 이야기는 닌텐도, MB 이야기는 아닙니다. 요즘은 빅데이터의 시대 IOT 시대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혁명이 이제는 이 두 가지를 생활 속의 현실화로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발전하는 IT 기술 우리만 모르고 살 수는 없기에 몇 가지 용어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헛갈리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챗봇(CHATBOT),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VR(가상현실), AI 로봇입니다.

NUMBER.1 CHATBOT (챗봇)

챗봇?은 CHATTER+ROBOT를 합한 합성어입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가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미래 10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중에서 주목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챗봇 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말 그대로 채팅을 하는 로봇을 뜻하는 기술로 채팅 상대는 가상의 상대 (즉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며 정해진 응답 규칙에 따라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입니다. 애플의 시리아 갤럭시S8의 박스비가 이에 해당됩니다. 

#챗봇의 활용분야

챗봇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우선 간단한 전화상담, 콘텐츠 정보의 안내, 디바이스 제어, 더 나아가서는 노인치매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해외 및 국내에서 상품 소개, 주문, 법률상담, 대출상담, 방송 참여, 콘텐츠 제공, 디바이스 제어 등의 서비스에 도입되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챗봇을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농협은행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금융 벗' 제공) 주로 챗봇을 통한 금융상품 안내, FAQ, 자동응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챗봇을 주목했을까?

주요 이유로는 모바일 메신저 사용자 경험의 우월성 때문입니다. 카카오톡, 라인 같은 메신저는 일상에 친숙한 도구이며 필수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폰 포비아 현상(phone phobia)'을 보이는 10~30대 세대 때문이기도 합니다. (*통화보다는 메신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전화 통화를 어색해하는 전화 울렁증) 마지막으로는 모바일 앱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앱 시장이 성장해오면서 사용자들은 더 이상 새로운 앱을 설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겼는데요, 스마트폰 저장 메모리의 한계, 앱 설치의 권태로운 과정 때문입니다.

#왜 앱설치가 필요없을까?

챗봇은 새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메시지만 보내면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봇은 앱을 대체하고 디지털 개인비서가 새로운 메타 앱(앱을 조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 챗봇 메신저 하나만 작동 시키면 되기 때문에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의 스마트폰 사용형태로 예를 들면 쇼핑을 하기 위해 해당 앱을 설치하여 실행하고, 맛 집을 검색하기 위해 맛 집 앱을 설치하고, 각종 예약이나 적립을 위해 각각의 앱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앱들이 늘어나게 되면 사용자는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점점 앱의 설치를 꺼리게 되는데요. 챗봇 메신저만 실행시켜 원하는 내용을 문자나, 음성으로 알려주게 되면 알아서 원하는 것을 처리해주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챗봇은 개인비서 역할을 하며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전망입니다.

.

NUMBER.2 AI ROBOT (인공지능 로봇)

먼저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언어 등의 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하며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 체계를 말합니다.

#AI ROBOT

작년에 이세돌 9단과 알파 고의 대결 이후 우리도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AI 분야는 금융 투자, 의료영역이며 이미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예술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은 실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여 전문의와 똑같이 진단할 수 있고, 금융에 진출한 '로 본 어드바이저'는 펀드에서 실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AI는 단편 SF 소설을 쓰며, 예일대가 개발한 AI '쿨라타'는 작곡을, 구글의 그림 인공지능 '마젠타'는 추상화를 그려내 1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알파 고와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 관심이 높아졌으나, 실상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는 1명뿐이라고 하니 씁쓸합니다.)

바둑돌의 '돌'에 '바람을 일으킨다', 그리고 '바란다'는 뜻을 담은 한국 AI '돌바람'.

지난 2015년 첫 출전 당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에는 8위로 처졌습니다

상대 AI 선수인 중국의 줴이와 일본의 딥젠고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것인데요.

돌바람은 아직 투자가 부족해 실력 차이가 커진 겁니다.

YTN기사자료 참고

#AI 로봇의 전망

인공지능은 강이 인공지능(Strong AI), 약 인공지능(Weak AI)로 나눌 수 있고, 현재까지 나온 대부분의 인공지능은 약 인공지능입니다. *약인공지능(자아가 없음), *강인공지능(자아를 가진 인공지능) 영화 '매트릭스', '아이로봇' 같은 인공지능 로봇들이 인간을 위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있고, 반대로는 인간을 도와주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변화될 일자리들

인공지능 기술은 금융, 운송, 의료 등 전문 직종에게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에서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투자를 하고, 의료에서는 어떤 병이 있는지 관리해주며, 운송업은 자율 주행 기능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하네요

NUMBER.3 CONNECTED CAR (커넥티드카)

제 포스트에도 (우리에게 다가온 기술 5G 커넥티드 카) 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커넥티드 카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급 부상하고 있는데요 자율 주행 자동차의 개념을 포함해서 더 발전될 미래의 자동차 기술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단순히 IT 기술과 차량을 융합하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를 집, 사무실 등의 다른 인프라와 연결하여 사물인터넷의 일부로 만든 차인데요. 사물 간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커넥티드 카의 기능에는 "실시간 네비게이션, 원격차량제어/관리, 위험경고, 이메일, 인터넷검색, SNS"등의 기능을 차가 통신망과 연결하여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해결과제

음성으로 차량 환경제어, 자동 충전, 운전자의 건강 상태 체크가 가능합니다. 차량 간의 통신을 통해 사고가 나면 후방 차량에 경고 알림을 하며 비상시 자동 제어 장치가 작동, 응급상황에는 자동 구조요청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유익함 뒤에는 해결과제도 있게 마련인데요. 첫 번째 과제는 자동차의 대용량 초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의 해결입니다. 자동차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이 필요하며, 커넥티드 카와 통신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 체계, 도시의 모든 사물과 통신할 수 있는 만물 인터넷 [Internet of Everything] 구축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보안 문제인데요, 해커들이 커넥티드 카의 무선 통신망을 해킹, 임의조작하여 사고를 일으키는 영상을 게시하며 위험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커넥티드카의 해킹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상금을 걸며 취약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NUMBER.4 VR (가상현실)

VR은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임: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는 분야로 현재보다 더욱 게임 현실과 동일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교육: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현장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역사교육, 운전교육, 치매예방교육, 안전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 미래에는 사용자들이 영화 속으로 들어가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영화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쇼핑: 의류 매장에 가지 않고도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고, 신체 스캔을 통해 옷을 직접 입은 것처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가구 또한 매장에 가지 않고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VR전망

VR이 상용화되기에는 아직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쉬워지고, 접근성이 좋아져야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많은 콘텐츠의 확보와 그에 따른 사용자의 유입 증가 그 결과로 VR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겠죠 

두 번째는 현재까지 나온 VR 기기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장착해 그 화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크고 무겁습니다. 앞으로는 별도의 스크린이 탑재된 가벼운 디자인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학습은 거처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단계로 용어나 기술적인 이슈 등을 먼저 파악해 보는 것도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른 피곤함이 생기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자세가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