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2. 17:15ㆍFood/방송에 나온 곳
생방송오늘저녁 2016년 12월22일 505회 묵은지 족발탕이 맺어준 쫄깃한 인연
|방송내용
해장에는 족발이라 외치는 집이 있다?! 연말을 맞아 갈수록 늘어나는 송년회에 속 쓰린 날이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 해장을 위해 찾는 손님들로 쉴 새 없다는 경기도 여주의 한 족발집. 설마 하는 마음으로 들어선 가게에는 여기저기 족발을 뜯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먹어본 사람이라면 모두 입을 모아 해장엔 족발이라 외치게 된다는 이 집의 메뉴, 바로 묵은지 족발탕이다. 족발의 느끼함을 잡은 묵은지와 깊은 맛 내는
비법 양념장으로 쓰린 속도 잡고 손님들도 잡았다는 사장님. 담근 지 1년 6개월이 지난 묵은지만이 족발탕이 될 수 있단다. 일정한 김치 맛을 내기 위해 1년 내내 김치를 담가 숙성시키는데, 올 한 해에 담근 김치만 무려 5,000 포기! 칼칼한 맛 더해주는 비법양념장은 직접 담은 고추장을 사용하는데, 1년 묵은 고추장과 햇고추장을 섞어 깊고 깔끔한 매운맛을 끌어낸다. 맛을 내는 가장 기본은 재료라는 사장님이 가장 신경
쓰는 건 족발. 손질된 족발은 신선도를 알기 힘들어 도축한지 이틀 내의 생족발을 들여와 핏물을 빼고, 얼리고, 자르는 모든 작업을 직접 한단다. 맛에 대한 이런 노력 덕분인지 17년이란 세월이 흐르도록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행복해하는 사장님. 손님들은 변치 않는 맛으로 묵은지 족발탕을 내어주는 사장님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고향친구들과 이 집을 찾던 단골손님은 군대시절에도, 데이트를 할 때도, 결혼을 해서도 꾸준히 오고 있다는데... 이 손님에게 묵은지 족발탕은 반평생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인생이자 추억이다. 또 한 손님은 10년 넘게 다니던 이 집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다. 가게가 이전한 줄 모르고 옛 가게 터를 갔더니 없어져 망연자실 했었다는데. 지인 덕에 겨우 찾게 된 지금은 혹시라도 또 잃어버리지 않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한단다. 메뉴에 대한 자부심으로 17년간 꾸준히 이어온 묵은지족발탕 집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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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묵은지족발탕
#주소: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191-78
#전화: 031-882-7341
#메뉴안내
족발탕 23,000원 | 족추가 19,000원 | 막창전골 10,000원 | 막창구이 10,000원 | 닭볶음탕 35,000원 | 닭백숙 40,000원 | 사태김치찌개 6,000원 | 동태찌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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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aeun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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