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3. 10:00ㆍFood/먹어본곳·가고싶은곳
서울 영하5도 드디어 동장군께서 자신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리겠다는 듯 슬슬 맹위를 떨치기 위한 워밍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영상(5도)의 기온이었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다음날의 추운날씨를 예고도 했죠, 추워지는 날씨에 특히더 생각나는건 뜨끈한 국물에 소주한잔 입니다.
어제는 삼성역 근처에 있는 만래옥 에 다녀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꽤 오래된 음식점으로 "곰탕·수육·밀면·도가니탕·등심" 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 입니다. 저는 곰탕과 수육을 시켰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고기를 구워드시는 분이 많지만 이 곳을 좋아하는 제 친구녀석은 수육과 곰탕 또는 밀면을 즐겨 먹기에 저또한 그렇게 메뉴가 굳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불만을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은 좋습니다.
곰탕의 맑은 국물은 한 수저 떠 먹는 순간, 온 몸을 짜릿하게 자극하며 뱃속으로 들어가고, 잘 삶아진 수육은 부들부들한 감촉과 훌륭한 맛을 자랑하며 어느새 사라져 버리곤 합니다. 곰탕 한수저, 수육 한젓가락에 소주한잔이면 오늘하루가 제대로 마무리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분좋게 합니다.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중간쯤 올라가면 이렇게 간판이 보입니다.
오늘 먹을 곰탕, 수육이 오늘도 간택해 달라는 듯 순서에 맞춰서 메뉴를 알리고 있네요 곰탕, 수육, 밀면 까지가 제가 먹어본 메뉴의 끝 입니다 ~
화요일 저녁에는 술을 즐기는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곳은 밥집이다 보니 저녁 술손님이 뜸한 편인데요, 그래서 조용히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가격은 이정도 선 입니다.간단히 즐기기에 적정한 가격대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기본찬을 주시는데 다 먹었네요 ㅎㅎㅎ 수육과 곁들여 먹으니 맛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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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
1쌈 2쌈 이런식으로 싸먹습니다. ㅎㅎㅎㅎ 반찬과 고기가 절묘하게 입맛을 자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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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국물도 떠먹고, 곰탕을 요청하실때 면을 많이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많이 주신답니다. 따끈한 국물과 소주한잔이 생각나시면 만래옥도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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