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블루투스 롤리키보드 그 미래는?

"기술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상투적인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386PC 한대만 있어도 못하는것 없이 다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있었고, "슈퍼소년 두기" 미드를 보면서 나도 컴퓨터로 일기를 써야지 라고 결심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두기는 1989년 9월 19일 - 1993년 3월 24일 까지 방연했던 천재소년 이야기. 어린나이에 SAT만점 고등학교는 단 9주만에 패스한 천재꼬마의사 이야기 였습니다.

▲이미지 참조 (참세상)

두기는 또래들이 그림일기를 그릴때 파란화면의 도스창에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때는 GUI라는 개념도 없었는데 정말 천재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무려 도스창에 자유자재료 일기를 쓰다니!! 지금보면 설정이 너무 과한 PPL정도로 느껴지지만 말이죠

이때만 해도 주요 관심의 주체는 컴퓨터 였습니다. 요즘엔 당연하게도 집집마다 컴퓨터가 1대 이상씩은 있고 심지어는 태블릿PC,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시절에는 컴퓨터 한대 있다면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시기였기 때문이죠

기술의 발전에 따라 386, 486, 586, 펜티엄, 듀얼코어, I5, I7 등의 다양한 프로세스를 장착한 우수한 컴퓨터들이 즐비하게 출시되었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격또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런발전의 시기에 우리는 2007년 1월9일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미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아! 라고 감탄사를 토하셨을거라 확신합니다. 

▲더 이상 관심의 주체가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전환시킨 일대 혁명 아이폰시리즈의 발표

아이폰을 시작으로 옴레기라는 불명예를 가지게된 윈도우 폰 "전지전능 옴니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센세이션이 일어났습니다.

누구나의 손에 스마트폰 한대씩은 들리게 되었고, 더 나아가 스마트 태블릿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소유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는 근본적인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스펙은 분명히 PC급인데, 분명히 스마트하게 문서도 작성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되었는데, 잡스옹의 철학에 따른, "최고의 펜은 손가락이다"라는 한계에 봉착하게 된 것이죠

왜 손가락이 한계가 되었을까요? GUI(graphical user interface)는 PC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왔고 소비자들은 GUI방식의 조작에 너무 익숙해지게 됩니다. GUI를 컨트롤 하기위해서 마우스가 개발되었고, 키보드는 GUI이전부터 사용해왔던 당연한 입력개체 이기 때문에, SW의 발전은 손가락 보다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적합하게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스마트디바이스들도 GUI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터치와 제스쳐 들로 스마트디바이스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디테일하고 정밀한 작업에는 한계가 발생하게 된 것이죠

▲화면의 크기는 문서작업을 하기에 충분한데 왜이리도 문서편집이 어렵단 말이냐?

이때 블루투스 키보드와, 블루투스 마우스가 새롭게 부각되게 됩니다. 우연하게도 스마트디바이스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기에 소비자들은 이들 블루투스 액세서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 블루투스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문서작업도 더 편하게 할수 있고, PC를 통해 익숙해진 사용방식을 연장선에서 사용할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휴대성이 더 좋기에, 마우스와 키보드만 들고 다니면 어디든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작업을 할수 있겠다.
라는 기대감을 가질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결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블루투스 액세서리가 개발되고, 키보드, 마우스 또한 다양한 장치에 페어링 할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됩니다. 키보드의 경우 기본1대 이상의 디바이스 접속설정을 할수 있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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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역사

초기의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PC에서 이용하기위한 크기와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동글이 필요했고, 배터리는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키감과 반응속도 또한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블루투스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하기 보다는, 선을 연결할 수 있는 키보드를 더 선호하게 됩니다.

초기 블루투스 키보드의 장점은 선이 없다 정도였고 휴대성또한 좋지 못했습니다.

▲초기 블루투스 모델이미지는 아니며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입니다.

블루투스가 현재와 같은 제 모습(휴대성, 효율성, 전송속도 개선)을 갖추는 시기는 4.1 버전부터로 인식하면 될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3.0버전부터 안드로이드를 사용한 대다수의 초기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게임기, 노트북 등에 탑재되어 사용되게 됩니다.

①3.0 버전
2009년 4월21일에 발표되었으며 이론적으로 24Mbqs 라는 빠른 속도를 제공하게 됩니다. 갤럭시S 2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스마트폰, 태블릿컴퓨터 등에 주로 탑재되어 사용됩니다.

②4.0 버전
2010년 6월 30일에 채택되었으며, Bluetooth Low Energy(BLE)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추가되어 기존 버전들보다 전력을 더욱 적게 소모하게 됩니다. 갤럭시S 3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스마트폰, 태블릿컴퓨터, 노트북, 스마트TV 등에 탑재되어 사용됩니다.

③4.1 버전
2013년 12월4일 발표되었습니다. 넥서스6, 넥서스9, 넥서스 플레이어 등에 탑재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블루투스의 단점인 간섭현상을 줄여주는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결성또한 향상되어 잠시 연결이 끊어져도 바로 연결이 될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④4.2 버전
2014년 12월 4일 강력해진 블루투스 4.2.가 발표되었습니다. 전송속도를 개선하였고, 사물인터넷 연결성이 강화, 개인정보의강화 가 이루어 졌습니다.

⑤5.0 버전
2016년 6월17일 공개되었습니다. 기존과 비교해 전송범위4배, 속도2배, 비연결 데이터 브로트캐스트 용량이 8배 증가되었습니다.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이 포스팅의 주제는 천재소년 두기도, 컴퓨터의 역사도, 블루투스의 역사도 아닙니다. 사설이 길었다면 죄송합니다. 오늘 알아보고자 하는 아이는 엘지의 역작중 하나인 "롤리키보드" 입니다. 롤리키보드는 2016년 10월 현재기준으로 1, 2까지 출시된 상태입니다. 

①롤리키보드 1
휴대폰 외 모바일 액세서리에서는 좋은성과를 내고 있는 LG의 작품인데다 혁신적인 디자인컨셉과 돌돌말아 보관하는 휴대성으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출시일은 2015년 10월, 게다게 배터리의 효율성도 좋고(하루4시간 사용기준 3개월 사용가능) 2대까지의 기계를 페어링 할수 있으니 나름의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1세대는 어느정도의 단점이 따라붙는게 숙명이라도 되는 듯 이 놈 또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휴대성을 강조하다 보니 키보드가 4줄로 구성되어 있고, 이로인한 키배열이 표준과는 너무 떨어져 버린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롤리키보드1 만의 키보드배열을 몸으로 학습하여야 했고 이는 작업의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숫자의 입력을 펑션키를 사용해야 입력할수 있고 방향키또한 직관적이지 못한 불편함들이 존재하니 지나친 휴대성만을 강조했다는 느낌도 들게 됩니다. 게다가 가격또한 12만원 정도로 측정을 했으니, 비싼가격으로 배타테스트를 한거나 마찬가지가 아니였을까요?

▲필자도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했었으나 결국엔 키배열때문에 구매를 포기하고 로지텍의 K380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②롤리키보드 2
드디어 오늘이야기의 주인공 (원래 주인공의 등장은 늦을수록 멋진 법 아닐까요) 롤리키보드2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놈은 2016년 4월14일에 국내에 정식출시를 하게 됩니다. 

롤리키보드1의 혁식적인 휴대성, 그리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계승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게 됩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이란 키배열의 정상화를 말하는 것이죠 (불편함을 알고있으면서도 1을 그렇게 만들진 않았겠죠?)

아래 이미지를 통해 알수 있는 특징은 무려5각형으로 말리는 모습이라는 것이죠

왜 1세대 에서는 이런 디자인을 생각하지 못한 걸까요? 고질적인 빨리빨리 납기단축의 문화가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던 것일까요?

2세대는 전작의 단점을 많이 개선하게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으로 오각형으로 변경되며 키보드의 배열이 5줄로 늘어났다는 것 입니다. 노트북 키보드와 동일한 키 행간 간격도 적용되었습니다. 전작의 최대 단점이었던 숫자입력 키들이 드디어 펑션키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죠, 또한 방향키도 드디어 정상적인 자리를 찾게 됩니다. 페어링의 계수도 3개로 전작보다 1개더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4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세로 거치기능을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최대 동시입력 키는 6키로 타이핑의 밀림현상도 없을 것 같습니다. 키감또한 전작에 비해 개선되어 휴대용 키보드로서는 현재까지중 최상의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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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리키보드2 의 스펙 및 특징

전작과 마찬가지로 배터리의 효율성은 매우 뛰어 납니다. AAA건전지 한개를 넣으면 약 3.5개월의 사용이 가능하고, iOS, MAC, 윈도우, 안드로이드 의 운영체제에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롤리키보드 2’ 주요 스펙

크기 274×31.7×30.7 mm
무게 161g (배터리 포함)
연결성 블루투스 3.0 (최대 3개)
호환 기기 안드로이드 4.0, iOS 7, Mac OS X 10.7, 윈도우 7 이상
전원 AAA형 배터리 1개
출하가 12만 9,000원 (금액은 또 에러인듯 합니다.)

* ‘롤리키보드 2’ 주요 특징

휴대성 (돌돌 말리는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는 휴대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키배열 (5행 표준형 자판 채택으로 작업의 효율성과 사용의 혼선이 많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내장 거치대 (뺐다 넣었다 할수 있는 거치대는 매력포인트의 하나로 보여집니다.)

멀티태스킹 3대까지 지원 (드디어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 LG에 바라는 점

LG를 믿고 LG의 전작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위한 적절한 보상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알고있는 단점들을 감수하고 롤리키보드1을 구매해준 소비자들을 위하는 마음도 함께 녹여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돈을 내고 기꺼이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중한 소비자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시길 희망합니다.

소비자를 아껴야 LG의 희망찬 미래가 있지 않을까요?

[일부 내용 및 이미지참조]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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