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갱, 양반의 해장국 "아리랑한정식"

2017. 1. 18. 13:31Food/방송에 나온 곳

728x90
반응형

생방송 오늘저녁 01월18일 524회 시간을 되돌린 맛, 양반의 해장국에 빠지다 

■방송내용

 제작진에게 도착한 우편. 그 속에는 옛스러운 글씨로 쓰인 초대장이 있었다. 카드에는 제작진을 조선시대로 초대한다는 놀라운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카드에 적힌 약속장소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음식점.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단골손님을 찾기 위해 사장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단서를 얻기로 한 제작진. 카드를 꺼냄과 동시에 사장님 역시 본인도 받은 것이 있다며 똑같은 카드를 꺼냈다. 필체가 똑같은 두 카드를 확인하곤 의문의 단골손님을 함께 기다리기로 한 사장님과 제작진. 약속시간이 되자 나타난 단골손님은 다정히 팔짱을 낀 일흔의 부부! 부부가 제작진을 이곳으로 초대한 이유는 1800년대부터 조선시대의 양반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曉鐘羹)’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효종갱은 ‘새벽 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남한산성 내 갱촌에서 끓인 국을 사대문이 열리는 효시에 한양 안으로 배달해 양반들이 먹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이다. 옛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올린 가마솥에 3일 동안 끓여낸 곰탕이 기본 육수가 된다. 여기에 배추속대, 콩나물, 표고버섯 등 채소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낸 뒤 잡내가 나지 않도록 따로 쪄낸 소갈비와 전복, 해삼을 올려 내면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는 효종갱이 완성된다. 한복을 만드는 어머니 밑에서 커 전통에 관심이 많았던 사장님. 문헌 속 효종갱을 보고 관심이 생겨 재료를 유심히 보니 어머니가 보양식으로 끓여주던 해장국과 비슷한 것을 알게 됐다. 그 길로 어머니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자신만의 아이디어까지 더해 효종갱을 끓여내고 있다. 전직 교사 출신으로 교육박물관을 운영하는 단골 부부는 옛날 그대로인 효종갱 맛에 교육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통음식인 효종갱을 먹어보길 권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야 되살아난 전통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 믿기 때문. 음식을 먹는 동안 남편은 아내 주변의 반찬 위치부터 제작진의 생김새까지 주변 모든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30여 년 전, 갑작스레 시력을 잃은 아내를 위해 세상을 보여주는 눈을 자처한 것. 아내는 시력을 잃고 직장도 잃은 뒤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위해 남편이 교육박물관을 세워줬다며 자랑이다. 그 덕에 아직도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 불리며 30년 째 박물관의 풍금을 치고 강연을 위한 교단에도 서고 있단다. 전통의 가치를 알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골손님과 사장님의 오래된 인연이 녹아있는 가게를 찾아가본다. 

.

■아리랑한정식

#주소: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로 574

#전화: 031-997-6115

#홈페이지: http://asp1805.blog.me/

#영업시간: 휴무 명절 전일,당일휴무

#메뉴안내

아리랑한정식35,000원 | 목련정식25,000원 | 동백정식20,000원 | 효종갱 15,000원 | 찰보리밥 특선 12,000원 | 누룽지탕 12,000원 | 돌솥비빔밥 10,000원 | 황태정식 17,000원 | 막국수 7,000원 | 찰보리밥 12,000원 (숯불구이 5,000/생선조림,청국장 3,000원 추가메뉴)

이미지ⓒheuisoo1

이미지ⓒ아리랑한정식

.

■지도위치 확인

.

지도 크게 보기
2017.1.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