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굴 "한바다 수산"

2016. 12. 5. 15:13Issues & Media/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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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12월05일 493회 [미니다큐 36.5]  굴 父子의“굴 따러 가세”

|방송내용

찬바람과 함께 우리 곁으로 찾아온 바다의 선물! 매해 겨울마다 돌아오지만 만날 때마다 반가운 계절의 참맛, 굴이 제철을 맞았다! 우리나라 굴 생산량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경상남도 통영. 작은 어촌 마을은 겨울만 되면 모두 굴을 따러가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새벽 5시 반. 이른 시간부터 출항을 준비하는 황유철(49) 선장. 그는 아들 황정호(28) 씨와 함께 굴 양식장을 운영 중이다. 배를 타고 30분 정도 나가면 바다 가득히 굴 양식장임을 알리는 부표들이 수놓아져 있다. 부표 밑에는 긴 밧줄이 매달려있고 밧줄엔 제철 굴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바다 속에서 굴을 키운다고 해서 ‘수하식 굴’이라고 불리는데, 1960년대부터 통영에서 굴을 키우는 방법이다. 이른 봄, 밧줄에 굴 껍데기를 달고 굴 유생을 붙여 바다 속에 넣어놓은 후, 지금 이맘 때 약 1년 동안 플랑크톤을 먹으며 살이 통통히 오른 굴을 수확한다. 바다 속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일반 굴보다 알이 굵어 한입 가득 바다의 향을 삼키는 즐거움을 준다. 선원들과 함께 굴 채취를 위해 바다로 나선 부자, 기계로 줄을 끌어당겨 붙어있는 굴들을 떼어낸 후 크레인으로 채취선에 옮기는데, 하루 채취량만 무려 23톤에 달한다. 육지에 닿기가 무섭게 껍질을 까는 박신장으로 옮겨지는 굴. 박신장에는 30여명의 통영 아낙들이 모여 있다. 대부분 10년 이상 굴을 깐 베테랑들. 그 중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분이 강금자 할머니다. 뱃일하던 남편이 30대 젊은 나이에 바다에서 실종된 후, 4남매와 시부모를 모시고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는데... 그때부터 시작한 굴 까는 작업이 벌써 40년째. 이제는 자식들도 장성해 각자의 가정을 꾸렸지만, 손자들 용돈이라도 주기 위해서는 일손을 멈출 수 없단다. 굴을 까서 자식들을 먹이고 가르친 어머니들은 이젠 혹여 자식들의 부담이 될까... 생활비, 용돈을 벌기 위해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겨울바람과 맞서 굴을 따온 사람들. 쉼 없는 달려온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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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다수산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도산면 도산일주로 440

#전화: 010-3881-6252 황유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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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위치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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